시나몬 계피 차이, 효능, 먹는 법

시나몬 계피 차이, 효능, 먹는 법

김동현 선수가 방송에서 살빼는 방법을 얘기하면서 시나몬 물을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때는 관심도 없었는데 혈당이나 인슐린에 관한 공부를 하다 보니 시나몬이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까지도 계피를 영어로 하면 시나몬인 줄 알았는데 시나몬과 계피는 종도 다르고 원산지도 차이가 있더라고요. 실론 계피인 시나몬은 껍질이 여러 겹으로 돌돌 말려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계피는 카시아 계피로 두꺼운 껍질이 한 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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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로 봤을 때는 시나몬인지 계피인지 알 수 없지만 실론 계피는 단 맛이 강하면서 향미가 부드러운데 카시아 계피는 매운맛과 쓴맛이 좀 더 강합니다. 매운맛이 나는 수정과는 대부분 카시아 계피입니다.

시나몬과 계피의 차이가 뭐 그렇게 중요할까 싶지만 실론 계피와 카시아 계피 모두 쿠마론이라는 화학적 성분이 들어있는데 카시아 계피에 쿠마론의 함량이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카시아 계피는 약성이 강해 한약재료로도 사용되지만 쿠마론으로 인한 독성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하니 카시아 계피의 경우 하루 6g을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나몬과 계피의 효능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인슐린이 급격하게 치솟는 것을 막아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핏가루를 뿌린 사과파이를 먹었을 때 혈당이 덜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계피의 효능이 빛을 보게 되었는데요. 시나몬과 계피를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 원리도 인슐린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개념으로 시나몬과 계피를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평소 식단과 생활습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나몬 물을 마시고 가루를 섭취한다고 해서 살은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시나몬을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시거나 가루를 음식에 뿌려 먹을 수 있는데요. 시나몬차나 계피차로 먹을 때 폴리페놀이 더 많이 나오고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식사 후 따뜻한 물에 가루를 섞어 마시거나 아몬드 가루에 시나몬 가루를 넣어 먹으면 향도 좋고 달달한 맛도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계피는 향이 강하다 보니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데 벌레들도 이 향을 싫어해서 벌레 퇴치제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실제로 계피를 섭취해서 벌레에 덜 물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벌레에 잘 물리는 편이라 효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시나몬 물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 생각해서 싫어하는 맛인데 참고 마시거나 많은 양을 섭취하지 마시고 내 몸에 더 잘 맞는 음식을 찾거나 섞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음식을 찾아서 같이 먹으면 보다 계피를 즐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