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인 메벤다졸 100mg을 1월 2일부터 1월 4일까지 3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한 알씩 먹기 시작했는데요. 구충제를 워낙 먹은 지 오래되기도 했고 다양한 요인이 있어서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이 구충제의 영향인지 다른 요인인지 알아채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스스로는 구충제 복용으로 나타나는 효과나 부작용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직접적인 요인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구충제를 복용 후 내 몸에 나타나는 변화에 대해 기록을 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1월 9일부터 11일까지 메벤다졸 복용 2주차 였는데 1주 차와는 달리 구충제 복용법을 아침 공복에 한 알로 바꿨습니다. 구충제를 공복에서 섭취해서인지 아니면 아침, 저녁으로 먹던 것을 한 알로 줄여서인지 지난주와는 달리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나 두통이 전혀 없었습니다.
2주 차가 되니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배변활동이었습니다. 약간의 변비가 있었는데 화장실을 아주 개운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되었고 변의 색도 점점 황금색이 되었습니다. 우유를 마신 후 설사를 하기도 했는데 평소에는 설사 후 며칠간 화장실에 가기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설탕 끊기를 하면서 느껴지는 몸의 변화가 참 좋았지만 설탕을 완전히 끊는 것이 정서적으로 스트레스였고 한동안 식단을 아예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체중도 많이 늘고 빵이나 단 음식을 참 많이 먹게 되었는데요. 메벤다졸을 복용하면서 빵이나 단 음식이 과하게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먹고 싶지만 참고 견디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빵코너를 지나가도 손이 가지 않아 빵이나 과자 섭취가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밀가루와 가공식품 섭취가 줄어 화장실을 잘 가게 된 것일수 도 있고 배변활동이 좋아지면서 밀가루 음식이나 가공식품에 대한 욕구가 줄었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선순환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당연히 화장실도 잘 가고 빵이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다 보니 피부에 오돌토돌한 것들도 많이 들어가고 몸도 가벼워진 것이 느껴집니다. 다만 오래전부터 있었던 피부질환은 전혀 효과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최소 2주 정도 지금과 같은 패턴을 메벤다졸 100mg을 복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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