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중 하나인 메벤다졸을 복용한지 3주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약국에 가서 6개입 2통을 샀는데 첫 주에 아침, 저녁으로 한 알씩 3일 동안 복용하고 2주 차에 아침에 한 알씩, 3주 차에 한 알씩 먹었습니다. 구충제는 목, 금, 토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물과 함께 섭취했는데 3주 차 토요일 아침에 메벤다졸 먹은 것을 깜박해서 토요일 저녁 자기 전에 한 알을 먹었습니다.
3주 차가 되었지만 구충제를 복용하고 구체적이 증상이 나았다는 후기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를 느끼고 있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메벤다졸을 먹은 후 느껴지는 변화는 여전히 화장실을 잘 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너무 자주 가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주 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주일에 4~5번 정도 변을 봤다면 요즘은 하루에 3번 정도 화장실을 가고 있습니다. 배가 아프거나 불편함이 딱히 느껴지진 않지만 하루 중에서 초반보다 후반에 변을 볼 때 상대적으로 좀 더 단단한 편입니다. 그리고 먹는 음식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밀가루를 먹은 후에는 변이 딱딱했습니다. 구충제를 복용하고 장의 건강이 좋아져서 대변을 더 자주 보고 장도 편안해진 것이라 생각하지만 변의 상태는 먹은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고 특히 밀가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평소보다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충제 복용으로 비염이 나았다는 후기도 있던데 저는 평소에 비염은 아니지만 약간의 축농증 증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확실히 코와 목 쪽에 이물감이 줄어들었고 편도결석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구충제 복용 3주 차가 되면서 확실히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변의 횟수가 확실히 늘었고 편도결석은 줄어든 것입니다. 구충제가 장에 있는 유익균까지 모조리 없애버릴 수 있다고도 하던데 6개입 메벤다졸을 한통 더 사서 5주 차까지 복용해보고 당분간 복용을 쉬면서 몸의 상태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구충제 단독 효과로 몸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라 단정할 순 없지만 비용이나 노력 대비 효과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알벤다졸 400mg을 복용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메벤다졸 100mg이라 그런지 부담 없이 복용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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